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실제로 슬픈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몰입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는 우리의 뇌가 연기를 실제로 착각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가상과 실제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뇌의 특성을 이용하면 고도의 몰입상태를 유도할 수 있다.
이 같은 원리를 적용해 수능시험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험생들을 위해 하루 15시간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몰입학습법을 제시한 이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몰입’의 저자이자 몰입전문가로 유명한 황농문 서울대학교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황 교수는 최근 발간한 <공부하는 힘>이라는 책을 통해 남은 86일 동안 최상의 정신적, 육체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도 수능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10가지 비법을 언급했다.
적어도 6~7시간의 수면을 유지하고 매일 규칙적으로 30분간 운동하는 등의 매우 기본적인 실천과제부터 학습에 필요한 뇌 부위만 풀가동시키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게 하는 ‘슬로우 싱킹’ 방식, 공부에 대한 최대 구동력이 만들어지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몰입학습법을 제시했으며 ‘과목을 수시로 바꾸지 말고 한 과목을 충분히 오래 공부해라’, ‘자투리 시간에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라’와 같은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단기 시험공부에 효과적인 의도적 몰입법과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학생들이 암묵기억을 통해 영어를 모국어처럼 몸에 배게 하는 몰입식 영어공부법 등 수험생들이 들으면 솔깃할 만한 정보들도 담겨 있다.
<공부하는 힘>은 경쟁에 쫓기듯 일과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몰입학습을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최대의 기량과 만족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도전에 몰입을 실천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궁극의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고위 관료, CEO, 교육자, 문학인들에게 직접 몰입학습을 지도해 그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림으로써 삶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일으킨 구체적인 사례도 담고 있어 힐링, 독설과 같은 감상적인 위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으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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