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가 류현진이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인 셸비 밀러보다 낫다는 호평을 내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26)이 신인왕 경쟁자인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다 인기는 떨어지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더 낫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3패를 나타내며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 이후 패한 적 없고 후반기 들어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55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밀러는 11승 7패에 평균자책점 2.89를 보이고 있다.
SI는 류현진이 밀러에 비해 인기는 덜하지만 기록으로 봤을 때 밀러만큼 좋거나 패를 기록한 수가 적은 탓에 오히려 낫다고 강조했다.
류현진과 밀러를 비교해보면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밀러가 다소 앞선다. 류현진이 0.252, 밀러가 0.227로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류현진이 1.25, 밀러가 1.14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앞서고 있다.
류현진은 총 1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9차례에 머문 밀러에 비해 7차례나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승률에서도 류현진은 0.786으로 0.611에 그친 밀러에 비해 높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4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등판해 시즌 12승째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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