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에 사무국 설치…3년간 6조 조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시장에서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만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12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현판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정부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첫해 2조원으로 시작해 3년간 6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마중물 성격의 1조8500억원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조달해 6조원을 마련하게 된다. 1조8500억원 가운데 정책금융공사가 매년 2500억원씩 총 7500억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은 매년 2000억원씩 6000억원을 내놓는다. 은행권이 갹출해 만든 청년창업재단이 3500억원, 기업은행이 1500억원을 댄다. 첫해 출자되는 6000억원은 창업단계 수요자에게 1750억원, 성장단계 수요자에게 2500억원, 회수단계 수요자에게 17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모(母)펀드이고 실제로는 그 아래에 스타트업펀드, 엔젤매칭펀드, 지식재산펀드, 재기지원펀드 등 여러 자(子)펀드가 꾸려진다. 각각의 자펀드는 민간 창업투자회사 등에 맡겨 간접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대신 펀드 운용을 자문하는 투자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무국을 만들어 민·관 협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문위원회는 민간전문가 4명과 4개 출자금융기관 부기관장 4명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각 출자기관 직원들을 파견해 정책금융공사에 설치한다. 첫 자문위원장에는 최두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초빙교수가 위촉됐다.
정부는 12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사다리펀드 설명회를 열고 운용 방향, 하위펀드별 세부 조성 계획과 자금집행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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