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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에인트호번 돌아온 박지성 "집에 온 듯 편하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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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에인트호번 돌아온 박지성 "집에 온 듯 편하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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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박지성(32)은 9일(한국시간) 구단 방송과 인터뷰에서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하고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전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에인트호번이 최종 합의하면서 박지성은 임대 계약서에 사인하고 에인트호번에 합류했다.


    박지성에게 에인트호번은 친정이나 다름없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그해 1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2005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겼다.

    PSV 방송은 박지성이 계약하는 순간부터 첫 훈련 장면까지 상세히 전하며 돌아온 스타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영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에 8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내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팬들에게 내 능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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