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NHN이 글로벌 영토를 더 넓혔다.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매출액 7226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3%, 19.6%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메신처 라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매출은 1991억 원으로 전체 NHN 매출의 28%를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라인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라인은 세계 신규 가입자가 늘고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85.9% 증가한 1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에까지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 매출은 523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뛰었다. 2분기 매출 비중은 검색광고 46%, 게임 21%, 라인 15%, 디스플레이광고 12%, 기타 6%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3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은 모바일 게임이 승승장구하며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517억 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NHN은 지난 1일 포털과 게임이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분할됐다"며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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