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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선 '훈풍'…경제지표도 '호전'…인컴펀드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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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선 '훈풍'…경제지표도 '호전'…인컴펀드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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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 전략 어떻게…



하반기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수출 전선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데다 각종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과 중국, 유로존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제유가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국내 경제성장 전망치를 다시 올리는 추세도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상품 위주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 뒤 하반기 경기흐름 변화를 보면서 투자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외 경제 곳곳 긍정 신호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하반기 첫 수출 성적표인 7월 수출의 경우 2.6%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은 458억4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내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던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1년 전보다 14.5%, 8.5% 각각 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와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연합(EU)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엔저도 주춤해 하반기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지표도 마찬가지다.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부진으로 0.3% 감소해 두 달째 마이너스였지만 광공업생산은 0.4% 늘었다. 특히 설비투자는 4.5% 증가해 한 달 전(0.8%)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해외 여건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미국의 7월 제조업지수는 2년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지수, 생산지수 등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지난달 신규 자동차 판매는 2007년 이래 가장 많이 증가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나란히 50.3을 기록 ‘경기 확장’ 예측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제조업의 개선과 주요 국가의 경기호전이 예상되자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상승세다.

때문에 한국 경제 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BOA메릴린치는 올해 초부터 2.6% 성장을 전망하다 최근 2.7%로 이를 상향 조정했다. 건설투자 및 고정자산 투자 증가, 민간소비와 수출 회복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바클레이즈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를 기록한 점에 주목, 증가율 전망치를 현 2.9%보다 상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상황 개선이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가계부채 문제, 주택시장 부진, 정부 지출 효과 감소 등이 이유다.

○중위험·중수익 위주 전략투자

하반기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선 어떤 투자전략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외 경제흐름을 주시하면서 일단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보다 안정적으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만큼 아직 경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인태 신한PWM 도곡센터 팀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하반기 투자전략을 짜되 경기 하락시에도 손실을 제한할 수 있도록 자산 배분에 신경써야 한다”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및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시장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유동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펀드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망한 투자상품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인컴펀드는 배당주 및 채권 등에 투자해 이자와 배당수익을 노리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현금 흐름이 좋고 일반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보다 채권 이자와 주식의 배당 수익을 노린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채권과 펀드 등에 함께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저성장·저금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며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 등과 함께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기초자산인 채권, 고배당주, 부동산 리츠(REITs) 등에 기반한 다양한 펀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지급식 상품도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 가운데 하나다. 회사채, 국공채 등 채권으로 운용되는 상품부터 주식형 펀드, ELS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월지급식 상품이 많다. 목돈을 넣어두면 연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받을 수 있다. 만기에 또는 매달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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