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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살리기 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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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을 지나는 금호강 살리기 사업이 7년여만에 마무리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금호강 살리기 사업 마지막 구간인 금호강 경산지구 하천개수공사를 6년 4개월여만에 완공하고 7일 준공고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부산국토청은 그동안 국가하천인 금호강 69.3㎞ 구간을 11개 공구로 나눠 2007년부터 금호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11개 공구 중 마지막 공사인 금호강 경산지구 하천개수공사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대구시 수성구 일대 18.6㎞ 구간으로 1960년대 축조된 노후 둑을 정비,보강했다. 하천구역 안에 있던 경작지를 철거하고 수질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면서수질정화 등 하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길이 15㎞,너비 5m의 둑 관리용 도로를 농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기계화 영농과 지역농산물 유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전국 종묘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산시 우량종묘 생산특구가 있고지역특산물인 대추 산지로 유명하다.

이밖에 69.7㎞ 구간의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과 389㎞ 구간의 낙동강 종주자전거길이 연결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강 자전거도로 구간은 대구시,경산시,영천시 등의 도심지 수변공원을관통하고 있어 자전거 전문 동호인은 물론 일반 이용객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보인다.

부산국토청의 한 관계자는 “금호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되면서 경북 영천시 조교동에서 대구시 달성군 죽곡리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금호강 69.3㎞ 전 구간이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말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된 전체 사업비 505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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