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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물탱크 사고, 값싼 中볼트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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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SMP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 현장의 물탱크 붕괴 사고와 관련, 값싼 중국산 볼트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발표했다. 경찰은 문제가 된 볼트의 일부가 중국산으로 인장(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저항해 원형을 지키려는 힘)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납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사에 사용된 볼트는 약 2만개로 이 중 일부는 경기 시흥시의 볼트 도·소매업체가 물탱크 제작회사 다우테크에 납품한 1만5700개의 고장력볼트 중 쓰였다. 그러나 나머지 4300개는 다우테크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15만개 볼트 가운데 일부와 다우테크가 자체 보관한 일반 볼트 중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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