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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대형국제행사 잇따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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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전시컨벤션센터)가 최근 대형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했다.


벡스코는 지난달 중순 ‘2014년 한일 의학물리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2016년 FISITA World Congress(세계자동차학술총회)’와 ‘2017년 세계천체물리학국제학술대회’ 등 굵직한 국제회의 3건을 연속해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개최가 확정된 한일의학물리학회 학술대회는 한일 의학물리학회에서 3년주기로 열리는 국제회의다.

의학·물리학 제도와 정책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의학·물리학의 최신 트렌드를 교류하는 등 관련 분야의 연구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열리는 ‘FISITA World Congress’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회의로부산시,벡스코,부산관광공사가 치밀한 전략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공동유치했다.

세계 37개국을 대표하는 국제 자동차 공학회 연맹(FISITA)에서 2년마다 열고 있다.

2016년 행사에는 자동차 관련 CEO,전문가 등 2천500명 이상이 참여하여 1000여 편의 논문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에서 열리기는 2000년 서울 총회에 이어 두 번째다.2000년 서울 대회 당시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비롯해 히로유기 요시노 혼다 회장,루이스 슈바이처르노 회장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17년 예정된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는 비영리 국제조직인 ‘국제순수 및응용물리학연맹(IUPAP·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Physics)’에서 주최한다.

60개 국가와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대륙을 돌며 2년마다 국제회의를 개최하고있다.

이번 부산 대회는 IUPAP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 가운데 3번째로 큰 행사다.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며 세계 30개국에서 150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세계자동차학술총회와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는 벡스코의 컨벤션홀 모든 층과 오디토리움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새로 완공된 오디토리움은 4천2석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초대형 국제컨벤션 행사에 주로 이용된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는 “대형 국제 컨벤션 유치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네트워크형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국제회의 담당자들을 직접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과 벡스코의 장점을 보여주는 ‘벡스코 컨벤션 유치설명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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