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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현상을 떠받치는 경제이론은 차액지대론과 파레토의 법칙이다.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은 토지가 비옥할수록 보다 많은 곡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비싼 임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이론이다.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성적이 높은 스포츠 선수를 데려오려면 그에 걸맞은 몸값을 지급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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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승자독식 사회에서는 약간의 능력 차이가 엄청난 소득의 격차로 이어진다. 승자독식현상이 연예계나 스포츠, 법조계, 의료계의 노동 시장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대기업 간에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다. 같은 대기업이라도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격차가 수십억원에 달할 때도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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