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표 상품은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이다. 이들 제품은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 TV는 올해 8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에 도전하고 있다. 2위와 더블스코어 이상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8년 연속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세계 최대 북미 시장에서도 삼성 TV는 전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TV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평판TV 29.4%, 액정표시장치(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TV 26.9%, 스마트 TV 36.1%로 각각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렸다. 3차원(3D) TV(45.7%)는 절반 가까이가 삼성 TV였다.
삼성은 평판TV 부문에서 2위인 미국 비지오(15.9%)를 2배 가까운 점유율 차이로 따돌렸다. 3위부터 7위까지인
LG(11.3%), 샤프(7.2%), 파나소닉(4.4%), 산요(4.0%), 소니(2.9%) 등의 점유율을 모두 합해야 삼성 TV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 TV에서도 2위인 비지오(25.9%)와 점유율 차이를 10% 이상으로 벌려 놓았다. 60인치 이상 평판TV 부문에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의 대형 평판TV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6.1%포인트 높아진 33.4%를 기록했다. 샤프(28%)와 비지오(21.4%)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 ‘불황 속 독주’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TV의 선전에 힘입어 올 2분기 삼성전자 소비자 가전(CE)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4%, 8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고가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스마트TV 라인업에도 60인치 이상 제품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올초 85인치 울트라HD TV(85S9)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초엔 65인치와 55인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추가했다. 지난주엔 55인치 곡면 OLED TV를 미국 유통거래처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액 8조1800억원에 1조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이 13.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놀라운 영업이익률의 1등 공신은 중소형 OLED 패널이다. 2분기 중소형 OLED의 평균 판매가격은 50.4달러였으나, LCD는 4분의 1 수준인 11.4달러에 그쳤다.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시장의 98%를 독점하는 반면 LCD는 일본은 물론 저가형 제품을 앞세운 중국·대만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 중소형 패널 부문에서 각각 3년 넘게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SDI의 대표상품은 2차전지다. 일본의 시장조사업체인 B3사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3년 1분기에 글로벌 소형 2차 전지 시장에서 28.2%의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는 소니 등 일본 업체보다 10년이나 늦게 2차 전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에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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