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 개의 다른 롱텀에볼루션(LTE,4G) 방식인 시분할(TDD)과 주파수분할(FDD)을 모두 지원하는 '핸드오버'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앞서 LG전자가 TDD 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중동에 출시한 적은 있지만 TDD와 FDD 간에 끊김없는 핸드오버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제품을 TDD 방식을 쓰는 중국 이통사가 아닌 호주 사업자에게 첫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DD·FDD LTE 간에 음성과 데이터를 끊김없이 지원하는 '듀얼4G' 갤럭시S4와 갤럭시S4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TDD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별로 나눠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중국(차이나 모바일)이 TDD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FDD는 다운로드와 업로드에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이 각각 배정돼 있는 방식.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글로벌 LTE 시장은 대부분 이 방식을 쓴다.
삼성전자는 TDD-FDD 통합칩이 탑재된 핸드오버 갤럭시S4와 갤럭시S3 미니를 호주 이통사에 가장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TDD를 쓰는 차이나 모바일에 처음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주 시장에서 TDD-FDD 융합 네트워크 서비스 준비가 빨라짐에 따라 이곳을 첫 출시국으로 택했다. 이어 중국, 중동, 미국 등에도 핸드오버 LTE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LTE 시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적인 과제를 해치우고 있다"며 "소비자의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TDD 방식의 LTE는 2015년 전체 LTE시장의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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