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곽도원이 '굿 닥터'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밝혔다.
7월31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 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서 곽도원은 자신의 가정사를 밝히며 '굿 닥터'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곽도원은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장애인분들이 희망을 갖고 이겨낸다는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께서 장애를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해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드는 부분이 있다.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셨고, 장애가 있으셔서 집안 분위기가 늘 좋지 않았다. 가족들이 웃음을 잃는다고 할까. 그렇게 쌓인 것이 연기로 터져 나왔던 것 같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도 정신적, 육체적인 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눈이 붉어지곤 했다"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또한 "장애인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면서 부족한 것,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함께 용기 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OCN 드라마 '신의 퀴즈'의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등을 연출한 기민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8월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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