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수요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타이어 수요회복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25일 실적을 발표한 미쉘린도 하반기 수요회복에 대해 큰 자신감을 표출했고, 전날 실적을 내놓은 굿이어도 예상치를 50% 웃도는 깜짝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와 11.3% 증가한 1조8698억원과 271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서 마케팅 비용이 이연됐음에도 14.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판매가격 하락에도 원재료인 고무가격이 더 하락해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고 했다.
원자재 가격 약세로 판가 인하 압력은 3분기에도 이어지겠으나, 판가가 인하되더라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익 증가분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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