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스마트폰 성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선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됐을 것이란 예측이 만연하다. 그러나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24일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한 아이폰 출하량은 2700만대. 실제론 3분기(4~6월)에 3120만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이익도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예측을 깬 결과였다. 삼성전자 역시 생각보다 많은 스마트폰이 팔렸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인 7000만대 중반보다 더 판매됐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는 것도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량과 함께 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도 관심사다. 애널리스트들이 모바일부문의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 역시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애플의 영업이익률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30%에 가까운데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이 이 수준까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과 10%포인트 이내의 격차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사업의 하반기 전망을 어떻게 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마케팅비용을 쓸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 과도한 수준의 비용을 마케팅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또 “상당히 많은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률은 이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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