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지난 22일 끝난 브리티시오프 골프대회의 우승자 필 미켈슨(44·미국)이 우승상금 16억여원 가운데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왼손골퍼인 미켈슨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가려 만년 2인자로 머물렀지만, 20차례의 도전 끝에 생애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3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켈슨은 현지법에 따라 상금의 6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스코틀랜드는 수입이 3만2010 파운드(한화 약 5400만 원)를 넘으면 40%를 세금으로 가져가고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000만 원)를 초과하면 45%를 물린다.
또 영국 연방 세법에 따라 미켈슨은 두 대회 우승으로 얻은 보너스 등에도 45%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는 브리티시오픈 우승 상금으로 95만4000 파운드(한화 약 16억 3000만 원)를 받았고 이 대회 일주일 전에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도 우승해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 5000만 원)를 탔다. 총 25억에 달하는 상금을 2주간 영국에서 벌어들였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와 영국 연방 세법에 따라 25억의 상당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미켈슨이 살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시 높은 세율로 유명하다. 우승상금 중 최소 13.3%를 캘리포니아주에 납부해야 한다.
미켈슨이 세금을 모두 내면 전체 상금의 38.9%인 약 9억 4400만 원이 남는다.
미켈슨은 올해 1월 캘리포니아주가 세금을 많이 물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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