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블리오(Mibblio), 케글(Kaggle) 등 희한한 이름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이한 이름의 스타트업은 20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됐다. 야후는 ‘분야별로 정보를 나눠 친절히 알려주는 것(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의 약자다. 구글은 10의 100제곱을 나타내는 구골(googol)의 철자를 잘못 쓴 것이다. 이런 추세는 2000년대 초반에 실리콘밸리 밖으로 퍼져 나갔다. 밴쿠버에 있는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와 뉴욕에서 창업한 블로깅 플랫폼 텀블러(Tumblr)가 대표적이다.
스타트업이 특이한 이름을 쓰는 것은 회사 웹사이트 주소 때문이다. 인터넷에 등록된 도메인 이름이 2억5200만개에 달하다 보니 눈에 띄는 닷컴 주소들은 누군가가 선점하고 있다. 때문에 많게는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도메인 구입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이 사전에도 없는 이름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WSJ는 “의도적으로 철자를 잘못 쓰거나 철자 배열을 바꾸는 것, 두 개 이상의 단어를 합치거나 일부를 섞는 방법으로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있다”며 “창업자들은 고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알파벳 5~7자 정도의 짧은 이름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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