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가 빠르게 확산돼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외측 해역∼통영시 욕지도 서측 해역과 통영시 미륵도 동측 해역∼거제시 지심도 동측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적조 발생 해역은 경남 남해도 일부 해역을 제외한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거제시 부근 해역의 남해동부 연안 전체로 확대됐다.
이달 초 이후 남해안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일조시간이 급격히 증가해 적조가 해류를 타고 빠르게 연안으로 확산됐다.
현재 여수·통영·거제도 해역에서 고밀도 적조가 빠르게 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과학원은 적조 발생이 예상되면 현지 상황에 따라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를 안전해역의 가두리로 옮기거나 산소발생기를 가동하고 먹이공급을 중단할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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