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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서울미술관·세종병원…베트남 어린이 9명 심장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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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세종병원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사진)와 서울미술관 후원으로 선천성 심장병을 앓은 베트남 어린이 9명을 무료로 수술해줬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차례로 입원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수술은 박찬호와 서울미술관 측이 미술관에서 박찬호의 야구인생을 주제로 진행 중인 전시회 ‘더 히어로·우리 모두가 영웅이다!’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이뤄졌다.

전체 수술비용은 1억8000만원가량이고 이중 1억원을 박찬호와 서울미술관 측이, 나머지 8000만원은 병원 측에서 부담했다.

세종병원은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1989년부터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25개국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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