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면세점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7배에서 20배로 높였다"고 전했다.
면세점 수익성도 지난 2분기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3.5%포인트 상승한 6.6%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 중국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4%와 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 발급 완화, 한중 항공 취항 증가, 위안화 강세 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동화면세점과 제휴를 통해 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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