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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NC를 막내팀, 신생팀이라고 했나.'</p> <p>신생팀 프로야구단 NC가 재미있는 팀, 근성있는 팀으로 올시즌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p> <p>15일 현재 28승 3무 43패로 8위로 승률 4할 눈앞을 두고 있다. 4월 2일 롯데 개막전 이후 74경기, 100여일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p> <p>특히 김경문 감독은 지난 1월 시무식에서 '롯데에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창원-부산 연고 라이벌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마산구장은 올 시즌 6차례 만원이었다. 이중 NC-롯데전이 3번이었다.</p> <p>NC는 롯데에 개막 3연전을 다 내줬다. 이후 2승 1무를 거뒀지만 다시 2연패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전적 5승 5패 1무로 균형추를 맞추었다.</p> <p>만년 꼴찌 후보라 평가받았지만 절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이미지도 변신했다.
LG와의 천적을 만들었고,
SK를 상대로는 6승 3패로 크게 앞섰다.
넥센(4승5패), LG(5승6패)과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맞짱을 뜬다. 선발투수 평균 자책점으로 1위(3.58)로 쉽게 무너지는 경우도 없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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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범 |
김경문의 '스타 플레이어' 배출을 위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김 감독 권유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나성범(24)는 타율 0.273, 6홈런, 40타점으로 '루키'로 신인왕에 당당한 후보다. 이밖에 투수 이재학(5승 3패), 톱타자 김종호(타율 0.304, 50득점, 28도루) 등도 쑥쑥 자라는 '될성부른 나무'다.</p> <p>올시즌 9구단 막내로 출발한 NC이 '김경문 DNA' 무장해 '가장 재미있는 야구를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NC 이태일 사장은 최근 '1군 데뷔 시즌, 제 점수는 70~80점!'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p> <p>누구나 꼴찌를 예상했지만 보란 듯이 그 선입관을 뒤집고 8위를 달리고 있는 NC의 데뷔 시즌의 상반기, 과연 김 감독의 목표 '5할, 4강'으로 하반기에 완성될지 야구팬-게임팬들이 주목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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