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17일까지 최고 2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달 들어 중부지역에 500㎜가 넘는 많은 비가 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북한에 머무르던 장마전선이 16일 오후부터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에 최고 200㎜가 넘는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15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소멸한 제7호 태풍 솔릭에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지금까지 사망 2명과 실종 1명, 이재민 194명이 발생했다. 침수 또는 반파된 주택이 89채, 침수·매몰 농경지는 124.6㏊에 달했다. 강원 홍천군 중앙고속도로에선 15일 산사태가 발생, 고속도로 통행이 한 시간가량 전면 통제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 7월 15일 날씨 : 전국 흐리고 비
▶ 10일 날씨 : 곳곳 소나기
▶ 13일 날씨 : 비 내리는 초복
▶ 12일 날씨 : 중부 '꿉꿉', 남부 '찜통'
▶ 11일 날씨 : 중북부 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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