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시장은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에 힘입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경닷컴과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30개 증권사 MTS를 대상으로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실시해 ‘2013 제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 평가대상’ 수상 증권사를 선정했습니다.한경닷컴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3 제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에서 우리투자증권 ‘머그 스마트(mug Smart)’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제1회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다. ‘머그 스마트’는 콘텐츠 다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에셋증권의 ‘뉴 엠스톡(NEW M-STOCK)’과 KB투자증권의 ‘KB스마톡S’가 종합평가 금상, 은상으로 뒤를 이었다. 두 증권사의 MTS는 첫 수상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증권의 ‘스마트 에이블(Smart able)’은 소비자평가대상 1위에 올랐다.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MTS를 출시한 증권사는 모두 30곳이다. 지난해에 비해 3개사가 늘었다. 한국거래소 증권회원사 59개사 중 절반이 MTS를 출시했다. 기존에 MTS를 출시한 증권사들은 꾸준히 MTS를 개선하고 있고, 새로운 MTS도 등장해 국내증권시장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대상을 수상한 우리투자증권 ‘머그 스마트’는 다양한 주문 서비스와 종목 시세 등을 제공해 콘텐츠 다양성 1위에 올랐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MTS로 채널을 이동해도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뉴 엠스톡’은 투자자 기호에 따라 콘텐츠를 변경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 1위, 종합평가 금상을 차지했다. 현재가 및 주요 정보를 상세버전과 기본버전 중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빠른 주문을 위한 주문 전용 키패드도 갖췄다.
KB투자증권의 ‘KB스마톡S’는 콘텐츠 특화 부문 1위와 함께 종합평가 은상을 차지했다. ‘KB스마톡S’는 간결한 레이아웃으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 KB투자증권의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대증권 ‘Smart able’은 커뮤니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Smart able’은 온라인 계좌 개설, 지로요금 납부 등 다양한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톡상담’을 통해 종목 및 MTS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콘텐츠 접근성 면에서는 키움증권의 ‘영웅문S’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웅문S’는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술 및 안정성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의 ‘이프렌드 스마트(eFriend Smart)’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eFriend Smart’는 매매 시 체결내역을 하단 티커바에 공지해 어떤 화면에서도 체결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장경천 중앙대 교수는 “제2회 평가 대상과 비교해 순위 부침이 심했다” 며 “MTS 시장이 마케팅과 고객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그는 “이번 평가가 MTS를 선택하는데 공식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평가자료 및 순위 정보는 한경닷컴(mts.hankyung.com) ‘대한민국 MTS 평가대상’ 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인지 한경닷컴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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