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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회장 이임…사회공헌 활동 의지 피력 "달이 진다고 하늘을 떠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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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락불이천(月落不離天).’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11일 이임식을 했다. KB지주 설립 이후 임기를 채우고 떠난 최고경영자(CEO)는 어 회장이 처음이다. 그는 조선 숙종 때 스님이었던 상월선사의 ‘월락불이천(달이 진다고 하늘을 떠난다는 것은 아니다)’이라는 말을 남기고 KB지주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어 회장은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터전이고 다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이임사를 하면서도 ‘다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해 얘기했다. 어 회장은 “그룹의 지속 성장 기반을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경영지표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어 회장은 임기 도중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해 1년 넘게 노력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 인구 고령화 등이 겹치면서 보험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한 사외이사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어 회장은 하지만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지주의 이미지를 젊게 바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어 회장이 2010년 부임한 후 내놓은 첫 작품이 대학생 전용 은행 지점 ‘락스타’였다. 이로 인해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국민은행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어 회장은 앞으로 KB지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가 되기 위한 숙제가 남아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노력과 인내가 있어야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대학교수 복귀나 사모펀드(PEF) 설립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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