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깃(Target)’의 창업자 더글러스 데이턴이 6일 미네소타주 와이제타 자택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1948년 부친이 운영하던 미니애폴리스 시내의 백화점을 넘겨받은 고인은 K마트 같은 소매할인점의 위협을 감지해 1960년 트윈시티 교외에 타깃을 창립했고, 2년 만에 점포를 네 곳으로 늘렸다.
데이턴가는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수년이 지났지만 타깃은 현재 캐나다 등지로 지점을 확대했고, 2013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중 36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타깃은 내가 했던 일 중 최고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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