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한국 조사단이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사단은 오전 0시 21분(현지시간 7일 오전 8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미국 측의 초동조치 결과를 브리핑받았으며 향후 조사일정을 협의했다.
특히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한국 측 2명(정부·아시아나 각 1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블랙박스 조사를 위해 조사단 2명은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또 공항 인근 호텔에 투숙한 사고기 조종사들을 면담했다. 조사단은 잔해 분포 등 현장 조사를 했으며 한국시간 오전 11시 조사 결과 합동회의를 한다.
사고조사 절차는 ▲ 초동조치 ▲ 현장 조사 ▲ 블랙박스, 운항·정비, 기체 등 분야별 상세 조사 ▲ 조사보고서 작성 ▲ 기술검토회의 ▲ 최종보고서 작성 ▲ 관련 국가 의견 수렴 ▲ 위원회 심의 ▲ 조사 결과 발표 등 절차로 이뤄진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아직 입원 중인 사람은 8명이다.
한경닷컴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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