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 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좁혀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초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급락에 따른 추가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상승 시도가 제한된 구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일 국내 증권사 11곳(교보 대신 대우 메리츠 신한금융투자 유진 하나대투 한국 한양 HMC SK·가나다 순)이 제시한 7월 코스피지수 전망치 고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937.27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말 종가 대비 73.95포인트(3.96%) 오른 수준이다.
또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시장 예상치 하회 등의 여파로 재차 1800선을 깨고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곳의 7월 코스피지수 하단 컨센서스는 1785.45였다.
증권업계에선 이달 증시 주요 변수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여진과 중국 2분기 경제지표 결과, 일본 참의원 선거 전후 엔화 흐름, 국내 기업 실적 등을 꼽았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지수 1800선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 완화로 판단되는 반면 중국의 경기둔화와 어닝시즌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 이라며 "이달 이후 새로운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일정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17일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등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반등 이상을 넘어선 상승 추세 진입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이라며 "2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및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는 이달 중순이 중요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는 7월 중순이 주식을 가장 싸게 매입할 수 있는 유력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 실적은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양호해 중립적인 변수로 판단했다. 엔화의 경우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정책 강도가 약화될 수 있어 다시 가파른 약세 전환은 힘들어 증시에 중립 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7.6%)를 밑돌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상대적으로 실적 전망이 탄탄한 IT와 자동차 주를 꼽았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어닝시즌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크지 않다" 며 "이달의 비중 확대 대상 업종은 IT, 자동차, 보험, 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40%) 떨어진 1855.80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 매물이 쏟아졌고, 외국인도 장중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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