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TV F8000모델이 노르웨이 국가 안전규격 승인기관인 '넴코'로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그린 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넴코는 전 세계 150개 국가의 규격 인증을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80년 동안 안전과 환경 규격 공증 인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넴코의 친환경 인증을 위해 유럽의 유해물질 기준은 물론 친환경 디자인,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검증을 받았다"며 "삼성 스마트TV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환경을 가장 중시하는 북유럽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F8000 모델에 법적 규제 대상인 중금속과 함께 직간접적 위험성이 포함된 유해물질 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했다.
특히 수은을 전혀 함유하지 않으면서 발광효율을 약 2배 가량 높인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써서 3년 전 동일 모델보다 소비전력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TV를 폐기할 때 재활용을 방해하는 페인트, 스프레이 도장 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서도 어떤 재질인지를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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