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독주를 피하려는 음주 트렌드까지 나타나면서 올해 1~5월 위스키 출고량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3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위스키 출고량은 74만8026상자(한 상자=500㎖×1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84만8895상자)보다 11.9% 줄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출고량이 전년보다 11.6% 감소했다.
점유율 1위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는 지난해 29만182상자에서 올해 24만4899상자로 출고량이 15.6% 줄었다. 2위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21만309상자에서 17만1937상자로 18.2% 감소했다.
반면 알코올 도수를 36.5도로 낮춘 부산·경남지역 위스키 ‘골든블루’의 판매량은 2만955상자에서 4만3516상자로 107.7% 증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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