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주주총회에서 핵심 사업인 광학렌즈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소액주주들이 의안 부결을 위한 의결권을 취합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삼양옵틱스는 28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봉암동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8월1일 광학렌즈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에 파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분할 후 남는 존속법인 에스와이컴퍼니는 자진 상장폐지키로 했다.
광학렌즈 사업부의 매각예정 금액은 680억 원이다. 이 회사는 회사 분할에 앞서 유상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감자비율은 99.89 대 1이다. 보통주 한 주당 700원씩 나눠준다. 유상감자 대금은 오는 8월21일 지급한다.
앞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회사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소액주주모임 측은 "대주주는 10%도 되지 않는 지분으로 몇 년간 불투명한 경영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실만을 초래해왔고 소액주주에 대한 동의도 없이 알짜 사업부를 매각키로 했다" 며 "최근 1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볼 때 유상감자를 통해 최소 주당 900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양옵틱스 최대 주주가 기업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유상감자 후 핵심 사업부 분할 매각에 나섰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이 회사는 2011년 12월 경영권 안정을 위해 최대주주 보호주식에 대해 3년 보호예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소액주주 모임은 인터넷 소액주주 커뮤니티인 '네비스탁'에 모여 유상감자를 막기 위해 반대 의결권을 모았으나 5% 밖에 취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액주주 측은 주주모임을 통해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3년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규정 제한 없이 매각하려다 보니 유상감자를 결정하게 됐다" 며 "모든 주주에게 자본금을 최대한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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