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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그늘 벗어나고픈 'EG' … 신사업 확대 올해 매출 7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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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보다 회장 이름이 유명한 기업. 산화철 및 복합재료 전문기업 EG가 5년 만에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EG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사 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문경환 EG 대표는 "EG는 2004년부터 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사 이름보다 오너인 박지만 회장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고 운을 뗐다. 5년 만에 IR을 개최한 것도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등 기업을 알려 오너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많은 분들이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특혜를 입고 있지 않나라는 의혹을 가지고 계신데 EG 매출 중 정부·공공기관 매출은 단돈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영업활동을 할 때 오너 그림자가 '역차별'을 불러 일으킨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국내영업에 부담을 느낀 EG는 2004년부터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왔다. 해외시장 매출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65%에 달했다.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늘어 7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매출처는 일본 TDK, 중국 TDG 등이다.

EG는 지난해 578억 원의 매출과 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30% 이상 늘어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49억 원으로 연말까지 7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G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분체설비, 티타늄 스크랩 재활용, 토양 정화 등 기존 사업과 연계된 분야로 보폭을 넓혀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분체설비는 고체입자(10㎛전후) 형태의 집합체를 분쇄·저장·이송·계량·제어하는 모든 기계설비 및 플랜트를 지칭한다. EG는 창립 이후 분체설비를 들여와 운영했으나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체설비를 직접 제조·판매하기로 했다. 플랜트는 이미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유류·중금속·농약 오염지역을 친환경적 정화기술로 복원시키는 토양 정화 사업도 시작했다. 일본 토다공업과 손잡고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국내 토양정화 시장은 2015년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G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현재 미국, 일본, 독일만 보유하고 있는 티타늄 재활용 기술을 이전 받아 티타늄 잉곳을 국내 최초로 올해 말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티타늄 잉곳은 항공기 동체, 해수담수화 장치, 자전거 등에 널리 쓰인다. 그동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문 대표는 "신규 사업은 EG에서 해 오던 사업의 연장이기 때문에 저자본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며 "돈이 되는 사업은 대다수 업체들이 뛰어들어 금새 레드오션이 돼 남들이 하지 않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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