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연예병사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위키피디아에 등재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마친 연예병사들이 시내의 한 모텔에 짐을 풀고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근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모습을 보도했다. 또한 연예병사 A, B 씨는 새벽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이후 최필립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21'이 뭐지? OO 집단인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는 등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해당 방송을 거세게 비난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하게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을 받자 최필립은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트위터에 "방송을 시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위키피디아는 최필립 카테고리에 "2013년 6월경, 연예병사들 세븐과 상추의 안마방 출입을 다룬 언론 기사 '현장21'에 욕설이 담긴 트위터를 남긴 것이 논란이 됐다"고 삽입했다.
현재 해당글은 삭제된 상태고 위키피디아는 "준보호 정책에 따라, 신규 사용자나 비등록 사용자의 편집이 제한되어 있다"며 "7월 1일까지 준보호된다"고 공지했다. 이는 누리꾼들의 질타성 편집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서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들에 대한 징계 및 홍보지원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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