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지희 씨가 내달 4~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가장의 위장’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봉합된 미소’ 시리즈 외에도 최근작 ‘여성의 마음’ ‘문자’시리즈 등 30여점을 건다.
김씨는 현대인들의 억지웃음 뒤에 숨겨진 고독 외로움 불안감에 주목한다. 현대미술이 첨단 사회의 불안감을 치유할 수 있는지가 그림이 다루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는 것. 작품 속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김씨는 “미소 짓는 얼굴을 구성하는 각종 명품 보석 글자 수류탄 등의 이미지는 가장된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장치”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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