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가운데 1곳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4월 중소기업 499개를 대상으로 2014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1%가 최저임금 동결을 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1∼3% 인상(27.7%), 4∼6% 인상(15.2%), 삭감(6.9%) 순이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 수준(4860원)에 대해선 ‘높다’는 의견이 40.4%, ‘매우 높다’는 의견이 10.7%로 절반 이상의 기업이 높다고 답했다.
전현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최저임금 지불주체들이 오히려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동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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