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대표이사 김호식)는 KT(대표이사 이석채)의 일본 법인인 KT 재팬과 태양광 모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24일 일본 업체와 약 32억원의 수출 계약에 연이어 달성한 쾌거로, 1MW의 단결정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품(260W)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후발기업으로 일본시장에 뒤 늦게 진출했지만 IT종합상사인 ㈜KT 재팬의 유통망을 이용함으로써 까다로운 일본시장의 두터운 문을 열게 됐다. 현재 KT 재팬과는 히타치 제작소등 일본 메이저 발전 설비 업체와 추가적인 계약에 대해 협의에 있어 올 해 30MW 이상의 추가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일본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태양광 모듈 인증을 완료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모듈 인증작업에도 들어갔다. 단결정 모듈은 270W로 출력을 높였으며 1차 인증에서는 없었던 다결정 모듈도 200~310W까지 다양한 출력대로 제품의 수를 늘려 다양한 수요에 맞춰나갈 전략이다.
이는 신성솔라에너지의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본내 납품 실적을 통해서 신뢰성을 확보한 결과로 향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할 수 있는 모델로 인식 되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성솔라에너지의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일본시장 수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태양광 시장은 최근 가장 가파른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태양광 시장이다. 원전사고 이후 일본 정부의 FIT제도 도입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일본내 설치시장 규모는 6G~9G까지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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