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부상 순자산가치를 밑돌고 있다. 전날 1850선을 간신히 지켜낸 코스피는 18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낙폭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2개월 실적기준) 1배 이하는 역사적으로 어떤 종목을 사든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된 구간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발언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한 것이지 '출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며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PBR이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뜻이다.
현재 코스피지수 PBR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0.97배(12개월 실적 기준). 최근 분기 기준의 경우 1.1배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개월 실적기준이나 최근 분기 실적 기준 어떤 잣대로 보더라도 현재 코스피는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코스피가 저평가 돼 있고 제 가치만큼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글로벌 유동성 악화 우려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저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차익실현 이후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저평가된 국내 증시의 저가 매력이 부각돼 글로벌 자금이 재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치환 KDB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탄력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낮지만 과도한 우려가 점차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대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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