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변호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종의 통합 워크샵…Creativity·Convergence·Communication·Confidence
“법원과 검찰에서 오신 분들과는 같이 일할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월 말 경주를 다녀온 장재영 변호사의 소감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워크숍을 격년마다 연다. 올해는 ‘하나된 세종’을 주제로 경주에서 1박2일 ‘세종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융합인재가 갖춰야 할 Creativity(창의), Communication(소통), Convergence(융합), Confidence(신뢰) 등 4C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세종에서 자체 개발해 2년 전부터 도입한 ‘팀빌딩 프로그램’을 올해도 가동했다. 대표변호사를 포함한 모든 변호사와 스태프를 직책과 관계없이 서로 섞어 팀을 만든 뒤 주어진 과제를 해결토록 하는 것이다.
KTX 네 개 칸을 전세 낸 뒤 버스로 출발하는 시점부터 유적지 탐방 및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팀별로 몇 가지 미션이 부여되며 워크숍 마지막에 미션 수행 결과를 평가하고 시상도 한다. 인수합병(M&A) 및 기업자문 전공인 장 변호사로선 평소 만나기 힘든 송무 및 마케팅팀 팀원들과 한데 어울려 허물없이 관심사를 나눌 수 있었다. 장 변호사는 “로펌 내 다른 구성원들과 오해는 줄이고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내부 세미나’는 창조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세종의 또 다른 날개다. 세종은 거의 매주 1~2회씩 점심시간을 활용해 내부 변호사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연다. 금융, 기업, 건설·부동산, 의료·제약, 공정거래 등 분야도 다양하다. 발표 이후에는 자유 토론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세종의 인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해 다른 분야의 지식 및 경험을 접목, 창의적인 법률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독려한다. 전문성의 장벽을 트는 세미나인 셈이다. 2013년 신임 경영대표로 취임한 강신섭 변호사는 ‘열린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그 첫단추로 열린 인사와 채용을 꼽았다. 강 대표는 “법조계를 포함해 재계와 학계,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변호사들과 협업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열린 경영’ 토대위에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세종에서 어떤 창조변호사들이 쏟아져나올지 주목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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