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쿨하고 시크한 ‘센 언니’가 가요계에 뜨거운 화두로 조명되고 있다. ‘배드 걸스’ 이효리를 필두로 시작된 나쁜 언니 신드롬은 이어 씨엘과 6월 컴백 무대를 가진 씨스타와 애프터스쿨로 이어지며 대중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길들여지지 않은 듯한 센 언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시크한 블랙 스타일링은 필수다. 걸스 힙합 풍의 슬리브리스 톱이나 섹시한 무드가 가미된 호피 프린트, 스터드가 장식된 거친 느낌의 의상이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흔히 스타일의 완성이라 일컫는 주얼리는 완벽한 ‘센 언니’ 스타일링을 표현하는 데 빠질 수 없는 포인트가 된다. 펑크하고 자유분방한 패션을 강조하는 주얼리 스타일링에 필수인 ‘이것’을 분석해 봤다.
네크리스
금속 주얼리는 여성들 보다 남성들에게 선호되어 온 소재다. 차갑고 무게감 있는 소재의 특성상 하드한 록시크룩에 스타일링 되어 보편적인 주얼리로 선택되어 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실버, 유색과 같은 주얼리가 유행하는 섬머 시즌에는 다크한 포스를 풍기는 둔탁한 금속 재질의 주얼리를 찾는 여성들은 더욱 더 드물었을 것. 하지만 씨스타, 애프터스쿨, 가인이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시크룩은 하나같이 멀리 치부되던 금속 재질의 주얼리가 다양하게 스타일링 돼 시선을 모은다.
여리여리한 체구의 가인은 블랙 미니드레스에 거친 느낌의 네크리스로 록시크한 무드를 불어 넣었다. 효린과 정아, 이영은 골드 컬러의 메탈 네크리스로 블랙룩에 포인트를 두었다. 루즈하게 떨어지는 목걸이는 모티브가 심플하게 장식된 것, 짧게 라운딩 되는 목걸이는 볼드한 것이 좋다.
시크한 금속 주얼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십자가, 해골 모티브는 감각적이고 유니크하다. 타이트한 슬리브리스, 크롭트 톱과 매치하면 한층 위트 있게 풀어 낼 수 있다.
박시한 실루엣에는 짧게 라운딩되는 볼드한 네크리스가 여성스러움을 조화시켜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이끌어 주니 참고하자.
브레이슬릿
금속 브레이슬릿은 네크리스보다 한결 친근할 것. 다만 블랙룩에 포인트를 두는 것인 만큼 플랫한 밴드 스타일이나 얇은 링 보다는 보다 볼드하며 장식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것을 레이어드해 볼륨감 있게 연출할 필요가 있다.
메탈릭한 질감의 주얼리는 모노톤의 심플한 룩에 포인트를 더할 최적의 선택임이 분명하다. 단 컬러의 힘이 약한 만큼 소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더 소재나 스터드 등 다소 와일드하고 거친 느낌의 브레이슬릿을 여러 개 레이어드 해 분위기를 살리자.
둔탁한 메탈의 브레이슬릿은 단독으로 연출해도 좋다. 좀 더 페미닌한 풍의 시크룩에 포인트를 둔다면 이 한 가지만으로도 효과를 줄 수 있다. 슬리브리스와 A라인 스커트를 블랙 컬러로 연출한 뒤 브레이슬릿을 툭 매치해보자. 무심하게 신경 쓴 멋이 자유분방함을 돋보이게 해 줄 것이다.
금속 재질의 브레이슬릿이라고 해서 무거운 느낌만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시원한 여름의 무드를 돋울 시원한 컬러감의 메탈 브레이슬릿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얇은 링을 여러 겹 레이어드 해 위트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금속의 소재감을 느껴보자.
(사진출처: 뮈샤,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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