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특수'로 3대 홈쇼핑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제습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롯데홈쇼핑은 제습기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판매액(분당·시간당 기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 판매한 '
위닉스 제습기'의 시간당 매출액이 23억 원, 분당 매출액 5200만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 제습기는 지난 5월 11일 최초 론칭 이후 이날까지 7만8000여대가 팔려나갔다. 주문 금액은 307억 원에 이른다.
CJ오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습기 역시 지난 5월 론칭 이후 전날까지 총 매출액 270억 원, 주문수량 7만4000여대를 기록,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CJ오쇼핑은 장마 예보 이후 지난주에만 4차례나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지난해 제습기 전체 판매액은 170억 원에 불과했다. 현대홈쇼핑도 '
LG 제습기'를 지난 15일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시간당 매출액은 13억 원, 분당준 2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같은 시간대 방송 매출액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판매기록이다.
김진우 CJ오쇼핑 상품1사업부장은 "제습기 성수기가 통상 6월에서 8월까지였지만 올해는 한 달 빨라진 5월부터 편성되고 물량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 예보에 맞춰 기존 상품 대신 제습기로 대체 편성하는 등 상품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이번주 중부지방부터 시작되며 지역에 따라 20mm~100mm 가까운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시작해 한 달간 지속되며
장마 기간 예상 강우량은 약 360mm 정도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女가수, 남편 외도현장 급습 후…충격 고백 ▶
송대관 이태원 집 '경매行'…아내 때문에? ▶
소녀시대 수영, 생방송 중 노출사고 '아찔' ▶
'월세' 사는 박완규, 행사 수입 어디에 썼길래 ▶
장근석, 85억 빌딩 매입한지 3년 만에…[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