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4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우리금융지주가 금호종합금융 인수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 이상을 확보하게 됐고 금호종금은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금호종금 유상증자 청약에 3억4233만1000주가 모집됐다. 청약경쟁률은 1대 1.944로 계획했던 물량을 넘어섰다.
이날 금호종금 유상증자 청약에는 우리금융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IB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청약 마감 1분을 앞두고 우리금융지주가 청약에 들어왔다”면서 “30% 이상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청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700억원 어치, 1억4000만주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상증자 배정물량이 확정되면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총 발행주식수의 42% 가량을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인수를 통해 우리투자증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금업 면허를 갖고 있는 예금자보호 기능이 있는 수신업무(CMA), 기업대출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금호종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3.3대 1 무상감자와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지분 30%이상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금호종금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금호종금은 114원(14.94%) 오른 877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