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와 이어지는 수변공원…역부근 편의시설 이용 전망
주변 아파트와 간섭 거의 없어…3면이 탁트인 조망
초등학교·중학교 도보권에 있어
오는 8월 첫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되는 시흥목감보금자리주택지구(목감지구)는 경기도 시흥의 자연환경과 광명의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조성된다. A-6블록 아파트는 이미 지난 3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중이다.
목감지구는 시흥시 목감동, 조남동, 산현동, 물왕동 일대에 들어선다. 면적은 174만7688㎡ 다. 건설될 주택이 1만2105호이며, 계획된 인구만도 3만1273명이다. 계획된 주택 중 96%를 공동주택인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35.8%, 60~85㎡는 51%를 차지한다. 85㎡ 초과분은 8.4%를 차지하게 된다.
지구 서쪽으로는 물왕저수지와 닿아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중간에 놓여 있는 형태다. 이번에 분양되는 A-6블록 아파트는 지구의 동쪽에 위치해 물왕저수지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물왕저수지에서 끌어온 수변공원이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수변공원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구 전체에 거쳐 고르게 펼쳐져 있다. 물이 지나는 곳곳마다 근린공원과 완충녹지를 두게 된다.
물왕저수지는 시흥9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주변에서는 명소다. 맛집과 카페들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시흥시가 가족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오는 2020년까지 물왕저수지~호조벌, 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오이도에 이르는 총 28㎢의 구간에 수변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목감지구가 완성될 즈음에는 물왕저수지 개발계획과 맞물려 자연친화적인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A-6블록 단지는 2018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의 목감역과 인접하게 된다. 수변구역만 지나면 바로 역 근처다보니 상업시설주지가 구획되어 있다. 목감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지만 역과 가까운 상업시설은 이용하기 쉬울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되는 A-6블록 아파트는 위치나 조건상 시범단지나 마찬가지"라며 "목감지구의 초창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불편함은 있겠지만 위치상 교통과 편의시설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목감지구에서는 올해 추가 분양 계획은 없는 상태다.
A-6블록 단지의 동쪽으로는 비스듬히 도로가 지나가게 된다. 길을 따라 서남쪽으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됐다. 길 건너편은 기존의 산을 살려둘 계획이다. 서쪽으로 예정된 A-5블록 아파트를 제외하면 주변 아파트와의 간섭이 거의 없다. 동, 남, 북 등 3면의 조망과 채광이 확보된 셈이다.
단지 동측의 상업지구와 이어져 국도 42번 국도가 지나간다. 목감 지하차도로 상승정체구간이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앞으로 확장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장이 완료되면 왕복 4차선 내지 6차선의 도로가 돼 정체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KTX 광명역이나 안양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단지는 수변공원과 주변의 산자락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해 바람길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했다. 단지 외부의 녹지와 수변이 단지 안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형태다.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둬서 입주민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했다.
분양홍보관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136-1번지에 있다. <분양 문의:1600-1004>
시흥=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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