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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첫 주총…진땀 뺀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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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주가 40% 하락
"어떻게 가치 높일 건가" 주주들 날선 질문에 '쩔쩔'

저커버그 "나 역시 실망 …
근본전략 잘못된 것 없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첫 주주총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브래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 내내 화가 난 주주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 것이다.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당시 38달러였던 주가가 23달러대로 40% 가까이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주주들 앞에 선 저커버그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나 역시 실망했다”며 “앞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가 변동이 페이스북의 장기 전략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며 “(사업을 검토했을 때)근본적인 전략이 잘못됐다고 판단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특히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과 동영상 광고 도입 등의 변화는 바른 방향이라며 “모바일 광고 판매가 전체 광고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등 페이스북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주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주들은 ‘페이스북 주식은 재앙’, ‘가족이 페이스북을 좋아해 무턱대고 투자했다’며 주가 하락에 대한 실망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또 앞으로 페이스북이 어떻게 가치를 높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요구했다.

저커버그는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돈 버는 일’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그는 “하루의 대부분을 페이스북의 모든 단계를 점검하는 데 쓰고 있다”며 “광고 사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미국 정부에 사용자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했다”며 “미 국가안보국(NSA) 등이 페이스북 서버에 직접 접속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가져가도록 한 적은 없다”고 했다.

어렵게 주총을 끝낸 페이스북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2일 해시태그(#)를 도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정 주제와 관련 있는 게시물이나 사진에 붙이는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텀블러, 핀터레스트 등 다른 SNS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해당 주제나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게시물을 시간 순서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해시태그는 사용자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라며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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