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해치백 골프 7세대 모델이 이르면 내달 22일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의 해치백 i30 뿐만 아니라 출시를 앞둔 기아차의 해치백 K3 5도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 A-클래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13일 "국토교통부 인증, 자체 품질검수 등에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7세대 신형 골프를 7월 중후반께 종전 모델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및 에너지 회생 기능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BMT)가 적용된 2.0 TDI BMT, 1.6 TDI BMT 두 트림이 우선 선보이게 된다.
가장 많이 팔린 6세대 트림이었던 2.0 TDI가 3310만원, 엔트리급 1.6 TDI가 3110만원이었던 것에 비춰 7세대도 3000만원 초반대에서 판매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모델인 '2.0 TDI BMT'의 유럽 기준 복합연비가 22.7㎞/ℓ로 6세대 트림에서 가장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 '1.6 TDI BMT'의 복합연비 18.9㎞/ℓ(한국 기준)보다 훨씬 뛰어나다.
7세대 모델은 전장 4255㎜, 전폭 1799㎜, 전고 1452㎜로 전세대(4200㎜×1785㎜×1480㎜)보다 길고 넓고 낮아진 외형을 갖췄고 트렁크 용량도 350ℓ에서 380ℓ로 확장됐다.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 32.6㎏·m(1750∼3000rpm)의 디젤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탑재했다.
전륜구동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8.6초, 최고속도 212㎞/h에 이르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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