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여행산업에 대해 유럽 홍수의 피해가 적고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꼽았다.
이 증권사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부와 중부 유럽 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지만 동유럽 상품 중 다뉴브강 주간 유람선 탑승을 제외한 모든 관광 일정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피해 지역은 주요 관광 지역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서유럽 매출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홍수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행산업의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월별 예약 증가율은 다음달까지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광복절과 추석 모두 징검다리 연휴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도착일 기준으로 실적이 반영돼 작년 추석 매출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됐지만 올해는 모두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투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여행객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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