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출산을 원했던 엄마 A씨는 예상치 않은 문제로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
출산후 모유수유를 절실히 원했으나 뜻대로 잘되지 않아 모유수유 방문교육을 의뢰했다.
방문 당시 A씨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아기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마저 든다고 얘기했다.
A씨는 7년전 20대 중반에 유방암으로 인해 왼쪽 유방절제술을 받은 상태로 방문 당시에는 모유수유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다.
유두에 상처가 나있었고 혼합수유를 했는데도 (모유 수시로,1일 400ml 분유) 불구하고 아기의 체중이 잘 늘지 않았다.
강한 스트레스와 함께 수유자세, 젖물리기, 수유횟수 부족 등으로 모유량이 늘지 않았는데 문제는 엄마가 모유량을 확인할 수 없어 보충수유를 얼마해야 될지 몰라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점이다.
최희진 모유수유클리닉 원장은 보충수유량을 1일 640ml로 늘리도록 하고 유방절제술을 한쪽을 포기하고 다른쪽 유방으로만 모유수유를 시도했다.
5일후 재방문했을때 모유량은 늘어 있었고 아기체중도 5일동안 230그람 늘어 있었다.
엄마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상황에 따라 모유수유가 안될때는 차선책을 선택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희진 원장은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기는 너무 고마워 할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한쪽으로도 모유수유가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희망을 주고 모유량이 충분히 늘어날 때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교육했다.
그 후 A씨와 몇 번의 통화를 한 끝에 모유량이 점차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유방클리닉, 마사지 두 곳 다 '모유수유 불가능하다' 라는 판단을 받았는데 이렇게 모유수유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면서 사랑하는 아기에게 젖을 주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그 어떤 광경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A씨의 가족 모두 행복 가득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해본다.
최희진 < 아름다운 엄마 모유클리닉 대표 >
<< 이 기사는 신생아용 '물따로 물티슈'가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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