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론다 번의 저서 ‘시크릿’은 수세기 동안 이어진 ‘부와 성공의 비밀’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인간 내면에는 불가사이 한 힘이 있어 마음에 담긴 생각이 곧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논리로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이 부와 성공, 기적을 이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때 굳은 믿음과 뚝심 하나로 사업에 도전해 20대에 소망한 꿈을 30대에 현실로 일궈낸 실화가 있다. 바로 브랜드스퀘어의 강신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회계학을 전공한 강 대표는 웨스트우드, 세인트스코트 주얼리, 케이스위스, 에코로바, 스티유, 프로월드컵 등의 해외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에서 독점 유통 및 위탁 판매 대행하는 벤딩 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세인트스코트 주얼리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범한 대기업 사원에서 벤처회사 임원으로 그리고 이제는 당당한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젊은 CEO 강신애 대표를 만났다.
▶ 당찬 20대의 꿈, 30대에 이뤄지다
“신기하게도 20대 때 ‘좋은 차를 타고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사자’했던 꿈은 다 이뤄졌어요. 브랜드스퀘어 오픈 초기에는 단기간에 회사 건물을 세운다는 말이 너무 막연했는데 올해 현실이 됐네요. 앞으로는 더 큰 꿈을 꿔야할 것 같아요. (웃음)”
20대 중반 대기업에 입사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강 대표는 입사 1년 만에 사직서를 던졌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회사를 마다하고 그가 선택한 것은 유럽여행.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온라인 판매 대행 사업을 하는 벤처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3년 간 이사로 재직하며 온라인 유통 사업에 나섰다.
강 대표는 “당시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일은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어요. 지금은 온라인 마켓이 매우 발달해 있지만 당시에는 매우 낯선 시장이었죠.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사고 여행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였어요. 당연히 반응도 뜨거웠죠”라며 초기 온라인 유통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벤처회사 이사로 재직하며 온라인 시장의 비전과 파워를 깨달은 그는 2009년 해외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에서 독점 판매하는 벤딩 회사 ‘브랜드스퀘어’를 론칭하며 30대 초반의 젊은 CEO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새로운 꿈을 향한 도약 ‘세인트스코트 주얼리’
올해로 5년 째 브랜드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는 강 대표는 최근 세인트스코트 주얼리를 국내 정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런던의 클래식한 감성에 현대적인 모더니즘을 더한 세인트스코트와 정식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세인트스코트 주얼리’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강 대표는 “본사의 의사가 절대적인 벤더 사업에 한계를 느끼면서 브랜드 사업을 계획했다. 의류나 신발은 제품 제작상의 어려움이 있고 가방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판단에 액세서리 라인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패션 주얼리 시장은 작년부터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헤어액세서리 브랜드는 국내에 전무한 상태다. 이에 강 대표는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중저가 주얼리 제품 및 헤어액세서리를 출시. 동시에 20대 여성들을 위한 기획아이템을 출시하며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세인트스코트 주얼리는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찾는 커리어 우먼을 주요 고객층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시장상황이 예상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장 눈에 띄는 매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브랜드 볼륨을 키우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클래식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헤어액세서리를 기반으로 100% 실버 소재로 제작된 주얼리, 독특한 스트랩이 스타일리시한 손목시계 등 다양한 잡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세인트스코트 주얼리는 최근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잇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태.
온라인 유통 및 판매는 물론 제품 디자인 및 생산에 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의 당당한 CEO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강신애 대표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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