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지속되는 일본 증시 약세 및 엔화 가치 상승에 아시아 시장의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 대비 71.43 포인트(1.33%) 하락한 1만2732.59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가치 상승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이날 아소 다로 부총리가 법인세 감세 등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가치가 이번주 들어 3.7%나 상승하며 4년 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며 "엔화 강세 및 일본 증시 하락이 주요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5엔(0.64%) 하락한 96.6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엔·달러 환율은 96엔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4포인트(0.16%) 상승한 2245.65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15.92포인트(0.20%) 내린 8112.06을, 홍콩 항셍지수는 86.76포인트(0.79%) 떨어진 2만1751.67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39.10로 26.76포인트(1.37%)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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