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하이에서 게임사를 창업을 김 대표는 한국에 날아와 세미나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p> <p>'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성장세는 온라인과 웹 게임을 추월했다. 한계가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성장이 뚜렷하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참조할 만한 시장 정보는 적어 목말라했다. 그래서 직접 한국 기업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막상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p> <p>
<p>이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두두차이나' 김선우 대표(오른쪽)</p> |
그는 중국인의 상재(商才)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만만디'(천천히)로 대표되지만 그냥 천천히가 아니라 철저한 계산과 이익이 연관된 전략이 있다는 것. 이에 맞설 것은 한국인의 '빨리빨리'다.</p> <p>김 대표는 '빨리빨리의 특성을 장점으로 바꾸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마켓에서 살아남아라. 중국도 한국의 기술 우월성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게임 시장은 굉장히 커졌지만 콘텐츠가 매우 부족한 상태다.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장의 성장 속도를 콘텐츠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p> <p>
중국 모바일게임 세미나 현장. |
그가 진단한 중국의 주목할 모바일게임 장르는 MORPG(다중사용자롤플레잉게임)와 TCG(카드배틀게임)다. '나는MT(탱커)다'라는 TCG는 월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카카오톡 게임처럼 소셜 기능을 극대화시킨 '피싱조이'는 월 매출 65억원을 기록한 캐주얼 게임이다.</p> <p>그렇다면 한국게임사들은 어떤 전략을 짤까. 그는 '최강 기업 텐센트의 위챗은 한국게임사들에게 기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신 '유연하게, 그리고 빠르게' 주문했다.</p> <p>6월에 중국에서 서비스에 돌입하는 '모두의 게임'의 경우 한국 핫독스튜디어 김민우 대표가 김두일 대표에서 소개한 페이스북을 보고 연락을 해왔다. 마침 360에 입점할 만한 퀄리티의 높은 게임을 찾고 있었다.</p> <p>
김두일 대표의 도움으로 6월 중 중국 360에 입점할 '모두의 게임'. |
김 대표가 개발사 네오윈게임즈를 창업한 것은 2008년 후반. 지금은 30명(한국인 2명)의 현지화한 개발 인력이 있는 회사로 만들었다.</p> <p>그가 게임에 입문한 것은 90년대 하이텔 게임제작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부터. 본디 중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역대 가장 무협물 맛이 났다'는 MMORPG '구룡쟁패'를 만들었다. 이후 2006년부터 1년 6개월, 사천(쓰촨)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콘텐츠 개발을 하는 학생을 가르치면서 사업을 했다. 그런데 사천성 지진으로 귀국길에 올랐다.</p> <p>다시 중국에 간 것은 2008년 네오윈게임즈를 창업하고 '2~3년부터 스마트폰 게임만 했다'. 두 딸(중2-유치원)의 성장을 보면서 이후 '파이터 시티'(게임빌-중국 버전 '격투지성'), '에어라인월드'(중국 버전 '항공세계' 준비), DJ소재 게임(넥슨 계약) 등 모바일게임을 개발했고 2개를 더 개발 중이다.</p> <p>
그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5명 창업동지가 만든 웹젠 같은 '슈퍼스타'가 나왔다. 2005년 이후 신데렐라가 없다. 모바일게임은 크리에이티브와 능력을 갖추면 신데렐라가 탄생할 시장'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그 기회를 찾아보라'고 다시 강조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한국 스마게 세미나' 아프리카TV로 만난다!
'중국 모바일 게임 세미나' 120명 뜨거운 열기 후끈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제대로 알고 봅시다'
김선우 대표 '中 스마트폰 1억 7000대, 시장 열렸다'
김두일 대표 '중국은 지금 反위챗-MO와 TCG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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