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에서 배우 최진혁이 끝내 죽음을 이끌고 다니는 ‘천년악귀’로 변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월4일 방송된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구월령(최진혁)이 결국 절대 암흑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천년악귀로 변해 파멸을 향한 전주곡이 시작됨을 알렸다.
이날 모든 기억을 잊기 전에 아들 강치(이승기)의 손에 소멸하고자 했던 친부 구월령은 결국은 섬뜩한 ‘천년악귀’로 변해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암흑 속 ‘다크 카리스마’를 온 몸으로 내뿜으며 변해가는 구월령의 서늘하고 어두운 눈빛은 씁쓸함을 자아냈다.
구월령은 친구인 소정 법사(김희원)에게 점차 기억을 망각한 후 변해버릴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이를 막으려 했던 진정한 속내와 지난 20년이란 세월 동안 가슴 속에 한으로 남아있을 서화에 대한 처절한 순애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이대로 서화에 대한 월령의 사랑이 가슴 아프게 끝나버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진혁 천년 악귀 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진혁 천년 악귀 변신 안쓰럽다” “최진혁 변신하지 말아요~” “최진혁 천년 악귀 변신하는거 보면서 눈물이 났다. 아니되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에 빠져 사로잡힌 채 신수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 강치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친아들을 위협하게 된 서화의 대면이 18회 말미를 장식하면서 월령, 서화, 강치 이 가슴 아픈 가족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MBC ‘구가의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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