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조선업종에 대해 회복국면에 진입,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을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가상승 등 상선업황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년대비 드릴십 발주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선시장은 2013년 5월 현재까지 누적 발주량은 71.9%, 중고선 거래량 32.6% 증가했다며 중소형선을 시작으로 고효율 에코선 발주증가, 선가반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운시장 침체 지속과 선박금융 부진으로 대형선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발주가 원활하지 않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효율 연비기술로 국내조선사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LNG선 시장에서는 과거 2년 동안 원활한 금융상황으로 LNG선종에 대한 투기 적발주가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LNG선 발주는11척으로 부진했지만 2016년 이후 LNG 운송수요에 대비한 발주가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드릴십 발주는 2척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드릴십 이외에도 고정식 시추설비 발주가 재개되며 센티먼트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하고 있으나 채산성이 높은 프로젝트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저렴한 부유식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LNG가격 하락으로 고비용구조를 가진 일부 LNG FPSO 프로젝트 지연될 가능성 감안해도 수주물량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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